'토마토가 빨갛게 익을수록 의사는 얼굴이 파렇게 질린다'는 속담이 유럽에서 생길 정도로 매우 영양가가 높은 과일인 토마토는 미국 타임지가 발표한 슈퍼 푸드 열가지 중에 한가지로 꼽혔습니다.
그런데 이런 토마토가 불과 몇세기 전에는 ‘악마의 음식’이라면서 기피와 혐오의 대상이 되었다는 것이 역사의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습니다. 현대에 와서는 각종 요리에 넣거나 생으로 먹고 특히나 케첩을 통해서 매일같이 먹고 있는 음식인데 말입니다.
그럼 토마토의 기원과 역사를 통해서 어떻게 전세계로 전파되어 왔는지 또 그 무궁무진한 효능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토마토의 기원
화석상의 기록으로는 에오세 초기인 5200만년 전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 추부트에 있는 라구나 델 훈코이라는 당시 호수 지층에서 발견된 것이 가장 오래되었습니다. 남미에 매우 오래전부터 전파되어 그 요리법도 수도 없이 많았습니다. 그러다가 스페인이 남미를 정복한 후 토마토를 유럽으로 가져온 것이 전세계로 퍼진 단초가 되었습니다.
2. 왜 악마의 음식이 되었나?
건강 식품인 토마토가 유럽에서 초기에 악마의 음식으로 경멸시되었던 것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붉은기 없이 새파랄 정도로 덜 익은 토마토를 먹으면 식중독으로 죽을 수도 있는데 덜 익은 토마토에는 감자 싹과 마찬가지로 솔라닌을 많이 함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토마토의 잎사귀는 마치 악마의 손처럼 보였기 때문에 외관상으로도 당시 기독교적 세계관에서는 기피 대상이었습니다.
3. 토마토가 식용으로 전세계에 퍼지게 된 계기
토마토에 대한 그릇된 착각은 미국의 제3대 대통령인 토머스 제퍼슨에 의해 많이 해소되었습니다. 탐구 정신이 강했던 제퍼슨은 토마토를 직접 재배하였고 많은 사람들앞에서 자주 토마토를 먹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유럽보다 덜 보수적이었던 미국에서부터 토마토는 점차 식용으로 보편적으로 자리잡아 갈 수 있었습니다. 현재는 미식의 나라인 이탈리아에서 필수불가결한 식용재료로 쓰이는 것을 비롯하여 전세계로부터 사랑받고 있습니다.
남미에서 최초로 유럽에 토마토를 가져온 스페인 같은 곳에서 '라 토마티나(La Tomatina)'라고 하는 토마토 축제가 열리기도 합니다.
4. 토마토의 건강식품으로서의 효능
토마토는 100g당 16~20kcal 정도로 과일 중에 가장 낮은 축에 들면서 섭취하면 포만감도 상당해 다이어트로 많이 애용되는 과일입니다.
또한 카로티노이드 성분은 항산화 효과가 높은데 이 성분 중 붉은 색을 내는 리코펜 성분이 토마토에 많이 들어있습니다. 또한 리코펜 성분은 폐암 발생률을 낮춰주어 술과 담배를 하는 사람에게 특히 좋다고 합니다. 게다가 토마토에는 비타민C도 풍부하여 피부 미용에도 좋으며, 비타민K도 들어있어, 칼슘이 몸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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